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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유튜브에서 멋진 연주를 보고 "당장 연주해보고 싶다! 근데... 악보는 어떻게 읽는 거지?" 이런 생각해본 적 있으신가요?
사실 악보는 처음 보면 어려워 보이지만, 알고 보면 생각보다 훨씬 단순하고 재밌는 음악의 언어랍니다.
오늘부터 저와 함께 하나씩 차근차근 배워보면서, 음악의 세계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 봐요 😊
악보란 무엇인가요?
우리가 책을 읽으면서 이야기를 이해하듯, 악보는 음악을 읽기 위한 일종의 언어예요.
- 어떤 음을
- 얼마나 길게
- 어떤 느낌으로 (세게? 부드럽게?)
연주할지를 악보가 모두 알려줍니다.
즉, 악보를 읽는다는 건 곡의 "설명서"를 읽는 것과 같고, 음악이라는 언어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는 거예요.
악보 읽는 법
악보의 기본 구성 배우기
음악은 다양한 기호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중 먼저 알아야 할 가장 기본적인 기호는 오선, 음자리표, 음표입니다.
모든 음악은 이러한 기본적인 구성 요소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악보를 읽는 법을 배우려면 먼저 이러한 기본 요소들을 익혀야 합니다.
보표 (Staff)
보표는 다섯 개의 수평선으로 이루어진 선으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오선(五線)이에요.
이 선들과 그 사이의 칸은 각각 서로 다른 높이의 음을 나타내요.
아래에서 위로 올라갈수록 음의 높이는 높아지고, 위에서 아래로 내려갈수록 음의 높이는 낮아집니다.
보표 위에는 음표가 그려지는데, 음표가 어떤 줄이나 칸에 위치하는지에 따라 '도, 레, 미...' 같은 음의 이름이 달라져요.
덧줄(Ledger Lines)
오선 안에 다 표현되지 않는 아주 높은 음이나 낮은 음은 ‘덧줄’을 사용해요.
덧줄은 오선 바깥에 짧게 그어진 선으로, 그 위나 아래에 음표를 그려서 확장된 음역을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피아노의 중간 도(C)는 높은음자리표의 아래쪽 덧줄에 표기돼요.
음자리표 (Clef)
자, 이제 음자리표에 대해 알아볼게요.
음자리표는 이 보표에서 어디가 어떤 음인지 기준을 정해주는 기호예요.
음자리표가 없으면, 음표가 어디를 나타내는지 알 수 없어요. 그만큼 아주 중요한 기호랍니다!
높은 음자리표 (Treble Clef = G Clef)
높은 음역대를 주로 나타내는 이 음자리표는 두 번째 줄을 ‘솔(G)’ 음으로 지정해 줍니다. 그래서 G Clef라고도 불러요.
선의 시작 부분을 보면 G 음을 중심으로 휘감아 그려져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이 음자리표는 피아노의 오른손, 바이올린, 플루트, 클라리넷, 보컬(소프라노 등)에서 자주 쓰이죠!
줄 (아래부터 순서대로)
E G B D F (미 솔 시 레 파)
→ 이렇게 외워볼까요?
Every Good Boy Does Fine (영어식 외우기)
칸 (아래부터)
F A C E (파 라 도 미)
→ 아예 "FACE" 라는 단어로 외우면 되겠죠?
낮은 음자리표 (Bass Clef = F Clef)
이번에는 낮은 음역대를 위한 음자리표예요.
이 음자리표는 네 번째 줄을 ‘파(F)’ 음으로 지정해 줍니다. 그래서 F Clef라고 부르죠.
기호의 중심에 있는 점 두 개도 이 네 번째 줄을강조해 주고 있어요.
이 음자리표는 피아노의 왼손, 첼로, 바순, 튜바, 더블베이스 등에서 사용돼요.
줄 (아래부터 순서대로)
G B D F A (솔 시 레 파 라)
→ Good Boys Do Fine Always
칸 (아래부터)
A C E G (라 도 미 솔)
→ All Cows Eat Grass 🐮 (외우기 쉬운 문장!)
여기까지 잘 따라오셨어요! 😊
처음엔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렇게 한 걸음씩 배우다 보면 어느새 악보가 익숙해지고, 음악이 더 가까워질 거예요.
다음 시간에는 음표와 쉼표, 그리고 박자표와 리듬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에요. 우리 다음 시간에도 같이 또 공부해요! ♡